데스스타 회의 장면.
은하 제국의 고위직들이 모여 데스스타와 반란군, 제국 의회 등등에 대해 상의하는 장면인데,
아주 짧은 장면이지만 그야말로 설정과 디테일이 빽빽하게 구겨넣어진 좋은 장면이다.
당장 쉬운 것만 꼽아 보자면
1. 자신감이 강하고 오만한 모티+신중하고 데스스타에 회의적인 타게+정치싸움에 관심없지만 자긍심 강한 베이더+모두를 조율하는 타킨의 캐릭터성이 바로 드러난다.
2. 제국은 과거 공화국이었고, 제국 의회는 공화국 시절부터 존재했다. 그 때문에 의회는 반란 연합에 온정적인 태도를 취해왔고, 제국의 권력에 눈엣가시였다.
3. 제국은 완전한 독재로 나아가기 위해 마침내 의회를 없애버리고, 그 반발심을 억누르고 권력을 유지할 최종병기로 데스스타를 이용하려고 한다.
4. 다시 말해 데스스타는 제국의 정치 체제 유지에 핵심적인 역할이며, 반란 연합에게 있어서는 최중요 가치다. 따라서 데스스타의 설계도가 유출되고 완공되지 않은 이 시점은 제국에게는 위기, 반란 연합에겐 마지막 기회다.
5. 제다이와 포스는 제국 간부들도 알고 있는 사실이며, 구시대의 유물로 취급받는다.
이 모든 사실을 2분 남짓한 장면으로 담아내고, 겸사겸사 포스 초크도 보여주며 다스 베이더의 능력도 보여준다.
인물들이 서로에게 질문을 던지고 반박, 설명하는 대사들이 자연스럽게 이어지며 어색하지도 않음.
스타워즈의 많고 많은 장점 중 하나가 이런 방대하고 현실적인 설정인데, 그걸 잘 보여주는 장면.
(IP보기클릭)125.189.***.***
뭐 정치는 줫도 모르고 무식하게 힘만 쎈 시스 군주 새끼가 그럼 그렇죠 뭐. 파드메 옆에서 정치의 조율이라곤 배우긴 커녕 나의 제국 운운하던 놈...컥... 살려주십쇼 베이더님...
(IP보기클릭)59.28.***.***
(IP보기클릭)125.189.***.***
뽀송한조아쓰!
뭐 정치는 줫도 모르고 무식하게 힘만 쎈 시스 군주 새끼가 그럼 그렇죠 뭐. 파드메 옆에서 정치의 조율이라곤 배우긴 커녕 나의 제국 운운하던 놈...컥... 살려주십쇼 베이더님... | 25.06.21 00:42 | | |
(IP보기클릭)185.156.***.***